서울 거주 외국인들,다양한‘서울체험 Top20’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추천하는 서울에서 꼭 체험해야 할 것은 남산체험, 한국주류는 막걸리, 야간체험은 홍대앞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국내거주 외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개 분야의 서울관광 문화체험 ‘Greatest Top 20(G20)’ 조사에서 서울에서 할 수 있는 20가지 체험분야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을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이와같이 나타났다.
조사 분야는 △남산체험 △전통시장 △야간체험 △도보관광 △한국주류 △IT체험 △건강·웰니스 등 총 20개 분야로, 그동안 외국인에 대한 선호도 조사가 단순한 음식, 관광지였던 것에 반해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에 포커스 맞춰 실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유럽 관광객들이 중시하는 야간체험(nightlife, 한국의 ‘밤문화’와 비슷한 말이지만 부정적이지 않음)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선호했던 곳은 홍익대학교 앞의 클럽과 유니크한 거리 등이었으며, 압구정, 북악스카이웨이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또한 건강·웰니스분야에서도 1위 찜질방에 이어, 채식, 건강검진, 수지침 등 흥미로운 체험이 상위에 랭크 되었으며 한국하면 불고기가 최고의 음식으로 손꼽힐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갈비, 삼계탕, 칼국수, 전+막걸리와 거리음식도 외국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내국인들에게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장소가 외국인들에게도 동일하게 많이 찾는 곳으로 손꼽혔는데, 쇼핑은 여전히 명동과 동대문이 1, 2위를 차지했으나 용산전자센터, 코엑스, 청담동 거리 등이 뒤를 이었으며, 도보관광도 삼청동길, 선유도물길, 신사동 가로수길 등 서울의 다양한 지역의 체험을 외국인이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외국인이 서울에 오면 단순히 명동, 인사동과 고궁 등 문화유적지를 가장 많이 찾는다는 생각에서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흥미로워 하며 지역적인 범위도 크게 확대 된 것을 알 수 있다.
금번 설문에 참여한 한 캐시 가르시아(Cathy Carcia)는 "색채가 풍부한 벽화, 빈티지옷가게, 소규모 미술관, 벼룩시장, 흥미로운 카페, 그리고 멋진 클럽들이 즐비한 홍대거리에 걷다보면 젊은 에너지가 느껴진다며, 진정한 한국의 젊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명동은 갈 때마다 가득찬 쇼핑백을 들고 집에 돌아갈 수밖에 없을 정도로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또 명동은 계속 변화하는 것 같지만 작은 골목에 들어가 보면 변함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발견할 수 있다”며 한번도 명동을 단조롭게 생각한 적이 없는 것 이것이 바로 명동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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