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이 ‘놀라운 상상, 아름다운 유혹’ 이라는 슬로건 아래 8월27일부터 29일까지 중앙네거리에서 반월당네거리 사이 중앙로(0.5km구간) 일대에서 모두 56개의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최첨단 멀티미디어쇼를 선보이는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포진돼 가장 컬러풀한 페스티벌이 될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중 펼쳐질 도심문화행사의 사전 리허설 겸 2010세계소방경기대회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신천에서 열리던 행사를 올해는 중앙로로 자리(사진)를 옮겨 “도심형 거리공연예술축제”를 축제의 콘셉트로 설정하였다. 올해는 단순 나열식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축제와 관련 없는 먹을거리 난장을 없애는 등 도심 중앙의 오픈된 광장에서 시민들이 수준 높은 대구의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따라서 중앙로 거리 자체가 공공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해 무대예술, 시각예술, 거리예술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중 공공미술, 미디어아트 등 조형영역의 예술은 물론이고 마임, 실험극, 발레, 그리고 타 장르들과 통합하는 인터미디어아트와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넌버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지하철 반월당역 지하와 지상에서는 33명의 대구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는 ‘Fast, Slow, Unmoving-Art Show'를 볼 수 있고, 중앙로의 각 버스정류장에서는 ‘찰리 채플린쇼’와 ‘해피바이러스’ 등 코믹한 연극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아카데미 극장주변으로 라틴댄스를 비롯해 탈춤 추는 비보이 등 한 여름밤의 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시원한 댄스 한마당이 무대에 오르고, 공연장이 아니면 만나기 어려웠던 정상급 기량의 발레공연(우혜영 뮤발레단)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극단 뉴컴퍼니의 뮤지컬 ‘미용명가’의 하이라이트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대구브라스 앙상블의 ‘바흐에서 비틀즈까지’, 가면연극 ‘Ready Action’, ’올 댓 재즈’, 버스커스 인디밴드 공연 등이 펼쳐져 어느 해 보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사진:대구광역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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