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기상위성인 천리안(6월 27일 발사)이 지난 8월 17일 오전 11시 15분에 촬영하여 지상으로 적외영상을 성공적으로 보내왔다.
기상청은 지난 7월 12일 최초 가시영상을 수신한데 이어 적외영상을 수신하는 데 성공함으로서 천리안위성이 본격적인 기상임무 수행을 위한 다섯 채널의 모든 영상을 획득하였다.
적외영상은 지구표면이나 구름에서 방출되는 복사량으로부터 얻어지는 온도정보를 영상화한 것으로, 반사된 태양빛의 양을 측정하는 가시영상과 달리 밤낮에 관계없이 연속적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안개, 황사, 태풍의 바람정보 및 운정 온도·고도 등 대부분의 기상요소는 두 개 이상의 채널을 동시에 이용하여 산출할 수 있어, 적외채널 관측을 통해 본격적인 기상위성의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적외영상은 발사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오염물질의 침착을 방지하기 위해서 발사이후 6주간 탑재체 내부의 온도를 65℃이상으로 높이는 아웃개싱(outgassing) 과정을 수행한 이후 수신할 수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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