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인기 걸그룹 ‘노 엔젤스’의 멤버인 나디야 베나이사(28)가 HIV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고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채 3 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져 그중 한 명이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베나이사는 지난 2000년 독일 TV쇼'팝스타스'(Popstars)로 연예계에 데뷔해 전세계적으로 500만장이 넘는 음반판매를 기록한 독일의 인기 걸그룹 ‘노 엔젤스’의 멤버다.
그녀를 체포한 독일 경찰에따르면 1999년 자신이 HIV에 감염됐다는 것을 알았지만 2000년부터 2004년까지 3명의 남성과 5차례의 성관계를 가졌으며 경찰은 이 가운데 1명이 HI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베나이사는 지난 16일에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HIV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가져왔다고 시인함으로써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하 6개월,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한편, 그녀는 체포된 후의 2 차례의 공판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밝은 표정과 가끔 지어보이는 해맑은 미소(사진)때문에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유로저널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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