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의사들, 부당한 과중 업무 호소

by 유로저널 posted Apr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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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병원 인력 수급으로 인해 신입 의사들(Junior doctors)이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과중 업무를 강요당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는 영국 의학 연합(British Medical Association)의 조사를 통해 드러나게 되었으며,의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팀 근무를 하고 있는 신입 의사 10명 가운데 3명은 최소한 한 명의 공석이 발생한 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로 인해 과도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신입 의사들의 상당수가 자신들의 원래 업무 외에, 정상적으로 충원되었어야 하는 병원 내 공석의 업무를 추가적으로 수행하도록 심리적 압박을 당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별도의 수당 없이 초과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영국 의학 연합은 2007년도에 도입되었던 의료 채용 제도가 단 1회의 신규 채용을 허용한 탓에 필요한 의료 인력이 제대로 채용되지 않아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의학 연합은 무엇보다 이 같은 부당한 과중 업무로 인해 결국 의료 업무의 질이 하락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가해질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보건부는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보건부 역시 이 같은 문제를 직시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보건국(NHS)과 해결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단 1회 채용을 택했던 2007년도의 의료 인력 채용 정책의 문제점을 직시, 올해에는 연 3회에 걸친 인력 채용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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