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루 1-2잔 마시면 혈관탄성 좋아진다
커피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을 앓는 고령자에서 대동맥 팽창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아테네 대학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혈압을 앓는 고령자의 경우 적당히 커피를 섭취하면 커피 속 폴리페놀 성분이 산화를 줄여 혈관기능을 개선시키면서 대동맥 팽창성을 높임으로써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성을 낮춘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나 마그네슘, 칼륨, 나이아신, 비타민 E 등 커피 속 미세영양소들이 항산화능이 있어 이 같은 효과를 내는데 일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1-2잔 가량의 적당한 커피 섭취가 고혈압을 앓는 고령자에서 혈관 팽창성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산부인과학회 연구결과 적당한 카페인 섭취와 임신 후유증 발생간 연관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왔지만 임신중 하루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유산이나 미숙아 출산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일 12온스 한 컵 가량의 커피 즉 하루 카페인 200 밀리그램을 섭취하는 것이 유산이나 미숙아 출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그러나 200 밀리그램 이상 카페인을 임신중 매일 섭취하는 것이 임신 후유증 위험을 높일지 어떨지는 분명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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