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의 감기 예방,'충분한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
환절기의 적 감기를 이겨내는 데에는 몸의 면역력을 키우고 저항력을 높이기위해 충분한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가 중요하고, 감기약 복용 시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과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가을철이 되면서 강조하고 싶은 건강사항은 무더운 여름철에 지쳐 있던 신체를 위해 잘 먹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특히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야채를 많이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교수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로 인한 폐렴이나 인플루엔자를 앓게 될 경우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노인이나 노약자의 경우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 접종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좋은 질의 동물성 단백질과 비타민을 함유한 소고기, 100g 중 20.7g이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닭고기, 콩 가공품으로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등이 있다.
신선한 야채로는 과육 100g중 비타민 C가 40∼60㎎이 들어 있으며 섬유질과 비타민 A가 풍부한 오렌지, 비타민A·B·C 가 풍부한 밤, 구연산·호박산·비타민 B·C 등이 풍부한 레몬 등이 있다.
또 귤은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물질대사를 원활해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줘 감기 예방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 컨디션 유지,숙면을 위한 노력,실내 환기 자주시켜야한다고 권유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소화계약품과 장정윤 연구관은 “비타민을 섭취함으로써 즉각적인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몸의 세포 기능을 원활히 해주기 때문에 야채와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장 연구관은 감기약 복용시 금기해야 하는 음식을 소개했다.
식품에 다양한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식품 속에 들어 있는 이러한 성분들이 때로는 특정 의약품의 흡수와 대사에 영향을 미쳐 의약품의 흡수를 방해하여 약효를 감소시키거나 상승작용을 통해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관은 “우리가 흔히 먹는 종합감기약에는 이미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데 초콜릿, 커피, 콜라 등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과 함께 복용하게 되면 약물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로써 원하는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연구관은 “카페인 과잉으로 인해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현기증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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