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對)테러 방안 협조 차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Jacqui Smith 내무장관이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무슬림이 약 200만 명에 달한다고 언급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그 동안 영국 내 무슬림의 지속적인 증가는 공공연히 인식되고 있었으나, 이 같은 정부 고위직의 공식적인 무슬림 규모 언급은 이례적인 사례로, 그럼에도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무슬림의 규모가 예상보다 많다는 사실에 적잖게 놀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영국 내 무슬림 가운데는 약 10,000명에 달하는 백만장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2001년 인구 조사 시, 무슬림의 규모가 약 160만 명으로 집계된 바, 영국 내 무슬림의 수는 해마다 약 50,000명이 증가하여 현재 약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mith 장관은 파키스탄 국립 Art Counsil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슬람교는 영국에서 기독교 다음으로 규모가 큰 종교라고 전하면서, 이처럼 다양성이 존재하는 국가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또한, Smith 장관은 무슬림들이 영국 사회에서 정치, 비즈니스, 문화, 스포츠 등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의 대학들이 보다 우수한 이슬람 교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해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과의 협조 희망을 강하게 호소했다. 특히, 영국 정부는 이슬람과 테러의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단지 테러리스트들이 평화를 목표로하는 이슬람교의 본 취지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영국 내 테러 단체들이 파키스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상호 협조를 통해 테러를 예방하고, 적극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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