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결성의 호조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벤처투자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금년도 벤처캐피탈 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 금년도 1∼9월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7,281억원으로 전년 동기(5,798억원) 대비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투자 증가와 함께 투자잔액 역시 9월말 현재 2조 9,78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 6,894억원) 대비 10.8% 증가하였다.
투자 업종별로는 스마트폰, 3D 등으로 최근 각광받는 IT와 엔터테인먼트 분야 외에도, 일반제조와 생명공학 분야의 약진이 눈에 띈다.
최근 정부의 녹색·신성장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에너지 절감, 리튬 2차전지, 신소재 개발 등 일반제조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금년 상반기에 비해 2배 증가(1,105→2,179억원)하였으며, 또한 줄기세포, 유전자 조합, 바이오기기 등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 역시 금년 상반기(231억원)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하였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급격히 감소했던 초기기업(창업후 3년 이내)에 대한 투자규모 역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금액, 투자를 받은 업체수 및 업체당 평균 투자금액은 12.7억원에서 14.6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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