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계 현안 청취 및 정책방향 논의를 위한 현장 간담회가 지난 6월 23일 서울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비롯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이 3DTV 시연을 보고 있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3D 방송 시대를 열면서 고화질 시대를 열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월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고화질 3DTV 실험방송 개시 행사를 갖고 세계 최초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오늘부터 1년여간 실시되는 실험방송은 세계최초의 HD급 고화질 3D 방송이며, 동시에 3DTV가 아닌 기존 DTV에서도 HD급 2D 방송으로 시청(역호환성)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3D 방송은 표준화질(SD급)이며, 기존 DTV에서 볼 경우 한 화면이 분할되어 나온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월드컵 때 지상파를 통해 표준화질로 역호환성이 되지 않는 3D 방송을 세계 최초로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세계 최초로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시작함으로써 3D 방송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지위를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
지상파와 위성, 케이블 방송사가 참여하는 이번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은 지상파의 경우, KBS, MBC, SBS, EBS 4개사가 공동으로 66번 채널을 이용하며, 위성방송 SkyLife는 301-1번 채널로, 케이블은 CJ헬로비전과 HCN이 각각 73번과 98번으로 실험방송을 송출한다.
이번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은 3DTV와 전용 셋톱박스가 같이 설치된 일반가구 34대, 공공기관 25대, 방송사 31대, 연구소에 10대 등 100곳의 지정장소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며, 기존 3DTV 또는 DTV를 보유한 가정에서는 HD급 2D 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에 주행사장인 코엑스와 시청광장에 3DTV 방송 시연관을 설치하여 각국 정상들과 일반인들에게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체험하게 하고, 우리나라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은 개시 행사에서 “이번 실험방송을 계기로 우리나라 3D 방송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3D 방송 선진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3D 방송 산업의 선순환 발전 방안 모색, 3D 방송기술의 고도화, 3D 시청 안전성 연구 등과 같은 3D 방송의 안정적 정착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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