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가수나 뮤지션으로 최초로 미국 빌보드 1 위에 올랐던 파이스트 무브먼트, 이번 주도 2주째 정상
세계적 권위의 주간 음악 잡지 <빌보드(billboard.com)>에 화제의 음반 선정에 이어 빌보드 인기 뉴스 1위에 올라 이슈가 된 동방신기 3인 JYJ(재중, 유천, 준수)가 이번달 30일자로 발간된 빌보드지의 표지를 장식했다.
또한,하루 전날인 29일 오후 야후의 미국 홈페이지 톱기사로 동방신기 3인 ‘JYJ’의 사진이 올라와 미국 한인동포들은 물론 팬들을 놀라게 했다.
국내 아티스트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빌보드 잡지의 표지 모델로 선정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글로벌 데뷔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으로 세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JYJ의 음악적인 가치를 높이 평가한 빌보드지의 요청으로 성사되었다.
빌보드지의 표지모델 선정 과정은 편집자 이하 모든 스텝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잡지의 권위와 위상에 걸맞은 아티스트가 없을 경우 표지 모델을 쓰지 않는 등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유명하다. 세계를 대표하는 까다로운 미국 음악시장에서 JYJ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JYJ는 이를 발판으로 세계음반시장 전진기지인 미국에서 확고한 뿌리를 내릴 전망이다.
한편 JYJ가 표지모델로 선정된 30일자 빌보드지는 예약판매를 통해 전량 완판됐다.
‘야후 뮤직’ 사이트는 29일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 JYJ를 아시나요?' 라는 제목으로 이들을 소개했다고 미 한인동포싸이트인 유코피아가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야후 뮤직’ 사이트는 또 JYJ(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백스트리트 보이즈’, ‘N’SYNC’, ‘뉴키즈온더블록’, ‘메뉴도’ 등을 압도하는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이라고 단언했다.
JYJ의 멤버인 김준수, 박유천, 그리고 김재중의 인기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JYJ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북미권까지 ‘접수’하러 오고있다고 경고하며 아틀란틱 레코드를 통해 선보이는 이들의 영어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이들의 신곡 ‘엠프티(Empty)’와 ‘비 마이 걸(Be My Girl)’, ‘에이 걸(Ayyy Girl) 등은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욘세, 레이디 가가, 자넷 잭슨, 메리 제이 블라이지와 작업했던 스타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와 가수 카니예 웨스트가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저킨스는 ‘JYJ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동양과 서양의 음악이 만나 탄생한 새로운 사운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한국계 가수나 뮤지션으로 최초로 1 위에 올랐던, 한국계가 주축으로 구성된 힙합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2주째 미국 빌보드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홈페이지는 29일 파이스트 무브먼트의 신곡 '라이크 어 지 식스(Like A G6)'가 싱글 차트인 '핫(Hot)100' 부문에서 지난 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발표했다.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J-Splif. 한국명 정재원), 프로그레스(Prohgress. 한국명 노지환)와 일본ㆍ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Kev Nishimura)으로 구성된 '파이스트 무브먼트'는 지난 10월 2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위에 오른 뒤 2주 만에 2위로 뛰어오르며 쾌속 질주하다 지난 21일 드디어 1위에 등극했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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