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동네마다 위치해 있는 지역 펍들이 줄어든 맥주 소비량과 펍 운영비 인상으로 하루에 4곳이 폐점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영국 맥주 & 펍 연합(British Beer and Pub Association)은 현재 지역 펍들이 지난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이후로 가장 열악한 맥주 소비량과 반대로 인상되고 있는 펍 운영비로 인해 폐점 위기에 처해 있는 바, 정부의 펍과 주류 관련 세금 부과 정책을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맥주 소비량은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 지난 1979년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하루 3천만 파인트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에만 무려 1,409개의 펍이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수퍼마켓과 같은 판매점과 비료했을 때, 공정하지 않은 주류 세금과 금연법 시행 및 맥주 도매가 인상으로 펍 운영비는 오히려 상당수준 인상되어 더 이상 펍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시대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영국 맥주 & 펍 연합은 앞으로 수년 내에 지역 펍들이 자취를 감추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영국인들에게 펍은 단순한 술집 이상의 의미를 지닌 만큼, 이를 보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와 사회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들은 일반 주류 판매점에 현재보다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반면 펍에는 현재보다 낮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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