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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격렬한 日 불매운동에 日제품 판매 급감

by 유로저널 posted Nov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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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일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제도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계속되면서 중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중국 내 일본 제품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각종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본과 관련된 상품은 사지 말자는 분위기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중국 내 일본 제품 점유율을 살펴보면 2008년 2월 일본의 소니, 샤프, 파나소닉, 히타치, 도시바 5개 사의 액정 텔레비전 시장점유율은 34.5%였으나 2009년 2월에는 23.3%를 기록하는 등 1년 만에 대폭 하락했으며, 조만간 20%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중국 내의 일본기업의 경영난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지 텔레비전시장에서 그치지 않고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자동차 등 일본기업의 주력 수출상품을 중심으로 벌어진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한 조사에 의하면 상해, 북경, 광둥성 등 주요 대도시 20~40대 세대들은‘일본 전자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62%에 이르며 ‘제조회사나 브랜드를 중시한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71%로 나타나 연령층,지역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날이 GDP규모가 커지고 연간 판매되는 자동차 대수도 2000만 대에 달하는 명실상부 ‘세계의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의 위력 앞에 제대로 큰소리를 치지 못하는 일본은 점점 수세에 몰리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과 중국 양국 간 뿌리 깊은 역사적 문제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치적인 측면과 경제적인 측면 양쪽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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