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드릴십 2척 10억8천만 달러에 수주
국내 조선업계 처음으로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한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시드릴社로부터 원유 시추선박인 드릴십 2척을 10억 8천만 달러에 추가 수주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씨드릴社와의 드릴십 계약서에 옵션 2척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해양에너지 개발붐에 따라 드릴십은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연평균 14척이 발주될 정도로 호황을 누렸지만, 금융위기 발생 이후 2009년에는 단 2척만 발주되며 시장이 침체된 상태였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주된 대형 드릴십을 수주하게 된 비결은 ▲멕시코만 원유유출사고 이후 더욱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했으며 ▲휘발성 유기물질 최소화 등 안전 및 친환경 기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씨드릴社로 인도한 3척과 동일한 사양으로 길이 220m, 폭 42m, 높이 19m, 배수량 96,000톤으로 해수면에서 11km 깊이까지 시추 가능 연속건조에 따른 설계기간 단축과 원가절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드릴십을 포함하여 올해 총 91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31개월치 조업물량(399억 달러)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전세계적으로 발주된 51척의 드릴십 중 31척을 수주함으로써 드릴십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공고히 했다.
<사진: 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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