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중년시대’ 흐트러지지 않은 라인이 비결
가요계에 소녀시대가 대세라면 드라마는 중년시대가 평정하고 있다. 수목드라마의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대물'의 여주인공은 불혹의 나이를 넘어선 '고현정'이다. 또한 대물과 시청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MBC 월화 '역전의 여왕' 김남주는 고현정과 동갑내기다. 그 외에도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 등 굵직굵직한 메인 드라마 자리에는 언제나 나이 40대 안팎의 여배우가 주인공을 차지하고 있어 중년시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그녀들의 활약은 드라마의 주인공에서 만이 아니다.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는 패션과 스타일은 트렌드를 만들며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남' 주인공이 대세를 이뤘던 상반기 영화시장에 이어 신은경과 김혜수가 각각 주인공을 맡은 영화가 하반기에 개봉하면서 중년 여성파워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불혹의 나이에도 20대 못지 않은 몸매와 외모에 그녀들의 비법을 캐내기에 떠들썩하다.
◇중년파워는 곧 탄탄한 연기력
무엇보다 중년파워를 일으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로서의 탄탄한 연기력이 바탕이 되었다. 시청률을 떠나 '대물'의 고현정, '역전의 여왕'에 김남주와 하유미, '즐거운 나의 집'에 김혜수, 황신혜,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 등은 매회 드라마가 끝날 때마다 연기력에 대한 극찬이 이어진다. 특히 '욕망의 불꽃'이 '막장논란'에도 스토리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힘은 여주인공 '신은경'의 공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신의 욕망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운명까지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강인한 여성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것. 또한 '즐거운 나의 집'의 정신과의사 김진서 역으로 분한 김혜수는 의사로서의 냉철한 모습과는 반대로 여자, 아내로서의 모습은 한없이 약하고 여린 양면적인 모습을 완벽하고도 치밀하게 연기해 네티즌들로부터 '완벽한 심리 연기'로 극찬을 받고 있다.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감각
연기 외에 온라인에 매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그녀들의 패션. 중년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매끄럽고 탄력적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들은 패션도 한층 화려하다. 대표적인 패션스타일로 극중 이름을 따 '황태희룩'과 '서혜림룩'은 여성들의 오피스 룩 트렌드를 이끌며 연신 화제다. 이른바 '황태희룩'을 이끄는 김남주는 패션의 여왕답게 제작발표회 때 바른 립스틱과 헤어스타일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몸으로 뛰는 여성 정치가 '서혜림'의 컨셉에 맞게 깔끔한 정장에 캐주얼한 빅백을 적절히 매치한 고현정은 극 중 캐릭터의 개성을 톡톡히 살리면서도 패션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이다.
◇20대 못지 않은 탄력적인 피부와 몸매
중년의 나이에도 이슈에 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중년 여성이 지녔던 '중후함', '우아함'과 달리 나이가 40세 안팎임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피부와 매끄럽고 곧은 몸매로 패셔너블한 스타일과 당당한 커리어우먼이자 자신의 삶에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물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기 때문. 중년 여성의 경우 노화로 인해 피부와 몸매가 처져 얼굴윤곽이나 몸매라인이 흐트러지기 쉽지만 김혜수, 황신혜, 고현정, 김남주 등은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20대마저도 질투하게 만들 정도의 몸매를 잘 유지하고 있다.
압구정 에비뉴성형외과 이백권 원장은 "중년의 여성일수록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와 몸매의 탄력성이다"며 "특히 탄력적인 피부로 얼굴의 턱 선이 또렷하게 잘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고 몸매의 경우 가슴-허리-엉덩이의 S라인 곡선이 볼륨은 살아있으면서 흐트러짐 없이 매끄러운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압구정 에비뉴성형외과 원장 의학박사 이백권]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