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2 방으로 대만전 승리 이끌어"
한국 야구대표팀이 13일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클리브랜드,미국)가 연타석 홈런 두 방을 포함한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른 데 힘입어 숙적 대만에 6-1 완승을 거두면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문턱에 한발짝 다가섰다.
미국의 유명 온라인 스포츠 사이트인 '블리처 리포트'는 이날 추신수의 홈런 두방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터트린 홈런 보다 훨씬 가치있는 성과였다고 전했다. 추신수가 조국은 물론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중단없이 이어가기 위해 경기를 직접 갈무리 했다는 것이다.
"추신수가 미래를 향해 (홈런을) 쐈다"고 전한 블리처는 "한국이 금메달을 따내면 추신수는 병역면제 혜택을 받게 돼 자신의 야구 커리어에 일대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병역이 면제된 추신수는 그동안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말끔히 털어버릴 수 있어 내년 시즌엔 메이저리그에서 '대폭발'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대표팀 훈련 당시 제 구위를 되찾지 못했던 선발투수 류현진도 특유의 묵직한 직구와 날카로운 체인지업, 슬라이더에 대만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어서 6회에 첫 실점을 허용하기전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번타자로 나선 정근우는 5타석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4번타자 김태균은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볼넷만 4개를 얻는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9번타자 손시헌은 공격에서 2안타를 친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여러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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