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CD 패널 점유율 53.9%로 사상 최대
10월 대형 TFT-LCD패널 출하 집계 결과, 한국의 패널 출하비중이 전세계 53.9%로 5세대 라인 가동 이후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뱅크가 발간한 “월간 TFT-LCD 패널 출하 데이터”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전월 대비 1.6%p 출하비중을 늘리며, 전체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의 5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세컨티어 제조사들의 가동율 조정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것과 일부 패널 제조사들이 중소형 LCD 패널 생산쪽으로 전략을 수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10월에는 TV용 TFT-LCD 패널 출하량이 8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3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TV용 패널 출하량이 전월 대비 4.4% 하락한 1,9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경절 마감 이후 중국 TV 세트 제조사들의 패널 구매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은 전월 대비 6.0% 증가한 1,600만대를 기록하며 7개월만에 상승 반전했으나, 이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약간 늘어난 수준이다.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은 전월 대비 4.6% 상승한 1,990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대형 TFT-LCD 패널 전체 출하량은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5% 증가한 5,580만대를 기록,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출액은 58억9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6.4% 감소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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