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5전 전승 퍼펙트 金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 수 아래인 대만·일본에 패하고 동메달에 그쳤던 수모를 깨끗이 설욕하고 5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정규시즌이 끝난 후 너무 오래 쉬었거나 포스트시즌까지 혈전을 치르느라 지쳐 있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던 한국 대표팀들은 이와같은 어려운 조건과 환경을 이겨내고 5전 전승으로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중에 추신수, 강정호 선수를 비롯한 11 명의 선수들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되면서, 특히 추신수 선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소속팀인 클리블랜드와 3 년간 최소한 2천만불(220억원)이상의 새 계약을 치르게 되었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데뷔 후 0.300 22홈런 90타점 22도루 81득점을 기록해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또,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3할, 20홈런-20도루를 달성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대형타자로 발돋음했으며, 이번 아시안게임 5경기에서도 14타수, 8안타(타율 0.571),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거로서의 위엄을 뽐냈다.
야구대표팀은 19일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강정호(넥센)의 2점홈런 2방을 앞세워 대만을 9-3으로 대파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김태균(지바 롯데)을 제외한 선발 8명이 안타를 때 려내며 대만을 괴롭혔다. 승리의 주역 강정호가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정근우(SK)와 김현수(두산)도 3안타씩 쳤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이대호(롯데)와 박경완(SK)이 1타점씩을 보탰다.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는 1회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선취했고, 다음 타자 김태균 타석 때 몸을 사리지 않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2회 박경완의 적시타로 2-1로 앞선 한국은 3회 대거 4점을 쓸어담으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2사 후 이대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고 강정호가 2점포로 대만 마운드를 두들겼다. 강정호는 6-3으로 쫓기던 7회 무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리고 9회 쐐기 2점홈런을 한 방 더 쏘아올리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선발 류현진은 4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냈으나 5안타 3실점하며 기대에는 못 미쳤으나, 5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윤석민(KIA)이 5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봉쇄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윤석민은 7회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국제무대 체질’임을 입증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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