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실업률이 2008년 3월 이후 연속 14개월간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상승세가 꺾이면서 지난 5월 처음 감소세를 기록해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실업률의 감소는 경기활성화를 위한 공공분야 건설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건설분야 실업인구가 크게 감소했고,정부측의 경제회복 기대와 휴가시즌 대비 일시적 고용 증가의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5월 실업인구는 4월 대비 2만4741명 감소해 총 362만139명의 실업인구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2009년 4월, EU 평균실업률은 9.2%를 기록한 반면, 스페인은 18.1%를 기록함으로써 EU 평균을 훨씬 넘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EU에서는 스페인의 실업문제 해소 지원을 위해 기존 2007~13년 지원프로젝트 중 2009~10년에 총 23억 유로를 스페인에 앞당겨 지원함으로써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전국연합노조 UGT, CC OO는 실업과 관련해 보다 생산적인 고용구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개혁을 촉구했으며, 휴가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므로 정부가 경계를 낮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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