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래 관광객 전년 대비 12% 증가한 870만 예상
지난 11월 29일 드디어 외래 관광객 800만이 돌파하면서 외래 관광객 800만 시대가 마침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한 관광객 입국은 최근 대단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500만이었던 2000년 이후부터의 추세를 보면 약 4~5년 단위로 100만 명씩 증가하였으나(2005년 600만, 2009년 700만), 이번 800만은 불과 1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연말까지의 외래 관광객 수를 전년 대비 12% 성장한 870만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금년도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 수치인 850만을 상회하는 것이다.
11월까지 유치한 800만 명의 국적별 방한 관광객 분포를 보면 가장 비중이 높은 국가는 인접국인 일본(280만 명, 35%)과 중화권(중국, 대만 등 239만 명, 29.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60만 명, 7.5%)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41.4%라는 급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도 전년 대비 21% 증가한 126만 명을 기록하여 한류, 한식 등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구미주 원거리 지역도 비즈니스 교류가 확대되고 한국이 중간 경유지로 점차 부상하면서 전체 지역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엔고에 의한 환율 효과로 상승세가 높았던 일본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외래 관광객 1천만 명 조기 달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MICE,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등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들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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