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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가능성 조사결과
대다수의 국민들,북의 도발시 강력응징 주장
추가 도발시 강력 응징 67% 찬성중 20대 젊은 층의 찬성률이 예상을 뛰넘어 75%로 나타나
우리 국민의 66%는 북한이 재도발을 할 경우 공중타격을 포함한 강력대응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한이 추가 도발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서해상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무려 82%의 국민이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해 국민의 73%가 잘못 대응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확전방지를 위해 교전규칙대로 대응한 군의 조치에 대해서는 53%가 지지한다고 밝혀 최근 군에 집중되고 있는 언론비판에 비해 신중한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 안보의식이 취약할 것으로 알려져 있던 20대 젊은 층의 경우 재도발시 강력대응하자는 의견이 75%로 나타나 이 항목의 전체연령층평균(66%)보다 10%포인트나 높아 주목된다.
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사이트 맥스무비가 실명인증된 네티즌 총 4만 5,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북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북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한 설문에는 응답자의 73%가 우리 군이 대응을 잘못했다고 응답했으며,‘매우 잘했다(2.9%)',‘잘했다(6.3%)'로 나타나 긍정적 응답은 9.2%에 그쳤다.
네티즌 53% “교전 교칙 따른 것 적절”
그러나 당시 확전방지를 위해 교전규칙대로 대응한 군의 조치에 대해서는 53%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군 전투기가 북한군 해안포진지를 공격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확전되지 않도록 교전규칙에 따른 것이 적절했다’는 응답이 전체 네티즌의 53%로 과반수를 넘었다.
적절했다는 의견을 남긴 응답자들은 “전투기가 해안포전지를 공격하였었더라면, 상황은 우려했던 것보다 더욱 심각했을 것이며, 남과 북간의 피해규모는 상당했을 것이라고 본다(사막여우꼬리)”, “포격도 그렇게 당해서 그 몇 발에도 피해규모가 이런데 그 상태에서 확전되면 이판사판 너죽고 나죽자 이건가.(요조시엘)” 등 확전 위험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반면, ‘확전되더라도 해안포진지를 미사일공격 했어야 했다’는 응답비율은 39.3%였다.
네티즌 66.7% “北 도발 시 강경 대응하자”
북한의 도발이 재발할 경우 상황발생 직후 강경 대응해야 한다고 네티즌이 의견을 모았다.
북의 서해 5도 도발이 재발할 경우에 대한 설문 질의에 대해서는 66.7%가 ‘상황 발생 후 공중 타격을 포함해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대 젊은 층의 입장이 가장 단호했다. 안보의식이 취약할 것으로 알려져 있던 20대 젊은 층의 경우 재도발시 강력대응하자는 의견이 75%로 나타나 이 항목의 전체연령층평균(66%)보다 10%포인트나 높았다.
설문에 응한 네티즌들은 “강력한 응징으로 다시 도발 못 하게 해야 한다.(하늘사내)”, “전면적 전쟁은 반대지만 항상 당할 수만은 없지 않은가.(바람난 별)”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상황 발생 후 현행 교전규칙에 준한 정도로 대응해야 한다.’는 네티즌의 의견도 27%에 그쳤다. 네티즌들은 “감정적이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게 좋을 듯(둔갑너굴49)”, “규칙이 있으니까 우리는 규칙을 지켜야죠. 지키지 않으면 북한이랑 다른 것이 없습니다.(귀여운꽃님이)”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네티즌 58%, “北에게 우리 군사력 보여줘야”
또한 북의 도발이 재발할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북에게 우리의 군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다.
북의 연평도 도발이 재발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57.9%가 ‘북에게 우리의 군사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면서 이 항목에 응답한 네티즌들은 “더 이상 도발할 수 없도록 제대로 국방력을 보여줄 때가 아닌가 싶다. 국민도 안심할 수 있도록.(필명바꿈)”,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아도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확전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에는 전체의 39.2%에 달하는 네티즌이 동의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힘겨루기는 아니다. 전쟁은 피만 부를 뿐 남는 것은 없다.”, “우리 군사력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나, 안전이 우선이다.”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하는 28일 서해상 한미연합 훈련에 대해서도 무려 81.6%가 찬성했으며, 반대의견은 9.7%에 불과했다.
또한 서해상 한미연합 훈련에 대해 응답자 83%가 이번 한미연합 훈련을 북의 도발을 사전방어하는 차원에서 해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욱 강력한 훈련이 필요하다’가 55.1%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27.9%가 ‘북의 눈치를 볼 일이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한반도 전쟁가능성, ‘낮다’47.1% ‘높다’40.5%
한편,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23일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긴급 국민 설문조사 결과, 이번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 한반도에서의 전쟁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낮다’라는 응답이 47.1%(매우 낮다 8.4%, 낮다 38.7%)로 ‘높다’는 응답 40.5%(매우 높다 8.9%, 다소 높다 31.6%)보다 다소 많게 조사되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4%였다.
북한이 이번 도발을 일으킨 가장 핵심적인 이유와 배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김정은 세습체제 확립을 위한 내부 결속용’(44.6%)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핵시설 공개와 맞물린 대미협상용’(23.1%), ‘남북관계 단절 등 남한 정부에 대한 대북정책 불만’(17.5%), ‘서해 북방한계선을 둘러싼 대립의 심화’(5.3%)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4%였다.
이번 조사에서 ‘대북강경책’에 대한 지지율이 높음에도 전쟁가능성은 낮게 전망하는 응답이 우세한 상황은 기본적으로 전쟁을 바라지 않는 인식이 저변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을 경험하며 소위 ‘내성효과’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표2:통계로 보는 뉴스,datanews.co.kr 전재>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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