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드 배우 브레아 친모 살해 '신의 계시로'
인기 미드 '어글리 베티'에 출연했던 배우 마이클 브레아(31)가 지난 11월 23일 새벽 1시 30분(현지시간) 쯤 프로스펙트 하이츠의 한 아파트에서 친모인 야닉 브레아(55)를 사무라이 칼로 수차례 찔러 현장에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레아는 '어글리 베티' 외에도 '스텝업 3-D'와 코카콜라 광고에도 출연하는 등 뉴욕에선 유망한 신인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유코피아닷컴에따르면 이날 새벽 브레아가 "회개하라"는 등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어머니를 무참하게 살해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심하게 저항해 전기총을 맞고 체포됐다.
브레아는 죄수 병동에서 '뉴욕 데일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어머니를 죽이지 않았다. 단지 그녀의 몸 속에 존재하는 악마를 처단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이 잠든 사이에 신이 자신을 찾아와 어머니를 죽이라는 계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 네오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한 브레아는 “귓가에서 누군가 계속 속삭였다. 어머니와 엄마는 다르다고 말했다”는 등 앞뒤가 맞지않는 말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악마를 처단하고 있는 데 경찰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신이 나를 지켜 줄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그래서 경찰의 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악마를 향해 칼을 내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브레아는 2급 살인 혐의와 범죄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돼 인근 병원에서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 중이다.
유로저널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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