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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日골프계, 잘나가는 한국 골프로 전전긍긍

by 유로저널 posted Dec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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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올해 한 해동안 한국 남녀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일본 골프계가 일본골프계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음을 걱정하고 있다.

올해 JLPGA 34개 투어에서 한국이 가져간 우승컵은 지난해 10개를 훌쩍 넘은 15개이다.
상금왕도 올해 일본에 데뷔해 4승을 챙긴 안선주(23)로 일본 여자골프계에서 외국인 선수가 19년 만이다.

JLPGA투어에서 상금은 안선주(1억4507만엔,1위) 전미정(9230만엔,3위) 박인비(8203만엔,5위) 등 '빅3'가 상금 순위 톱5에 들었고,상금 30위까지는 9명이다.
일본 남자골프계에서도 올해 일본프로투어 상금왕 수상자는 일본 골프계 희망 이시카와 료(19)마저 밀어내고 1억8110만엔을 받은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차지했고 김도훈(6580만엔,11위) 등 한국 선수 6명이 30위 내 이름을 올리면서 일본이 받은 충격은 더 크다.
이로인해 가장 큰 문제는 한국 선수가 우승한 대회의 TV 시청률이 일본 선수가 우승한 경우의 절반을 조금 웃돌면서 광고주·협찬사가 줄고 골프계 전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내 골프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서 '다른 노력'의 의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PGA도 한국 선수 견제를 위해 코스 거리를 늘렸고 그것도 부족해 영어사용 의무화라는 어처구니없는 정책까지 내놓았다가 인종차별이란 호된 비판을 받고 철회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톱 10에 5명이 올라가는 등 50위 안에 무려 20명,미국은 10명, 일본은 9명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은 올해 25개 대회에서 9승(미셀위까지 10승)을 합작했다. 일본은 미야자토 아이 혼자 5승을 달성했고 미국도 5승이 전부다. LPGA 상금왕까지 최나연(사진,23·SK텔레콤)이 차지했다.

태극낭자들이 2010년동안 벌어들인 상금은 최나연(187만달러)을 비롯해 신지애(178만달러,2위) 김인경(121만달러,7위) 김송희(120만달러,8위) 등 4명이 상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순위 상위 10명(1399만달러) 중 이들 4명의 비중이 43.3%(606만달러)에 달한다.
30위(2520만달러) 내 한국 선수는 8명(937만달러)으로 100억원을 웃돈다.
이들의 상금 비중은 37.18%다. 미국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총 40여명이며,이들의 상금 합계는 전체 상금의 30%를 넘는다.

올해 최나연과 신지애의 수입은 각각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5억원 남짓인 투어 상금은 물론 광고 및 인센티브 금액,초청료 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2011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태극군단이 통산 100승을 거두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LPGA투어 한국선수 우승횟수

▲1988년(1승) ▲1994년(1승) ▲1995년(1승) ▲1998년(5승) ▲1999년(6승) ▲2000년(2승) ▲2001년(7승) ▲2002년(9승) ▲2003년(7승) ▲2004년(5승) ▲2005년(8승)
▲2006년(11승) ▲2007년(4승) ▲2008년(9승) ▲2009년( 12승) ▲2010년(10승)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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