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 여행 감소로 스페인 관광업계 비상
유럽인들 스페인 관광 지난 해 대비 11.8% 감소,영국인들 최대 감소속에 네델란드,독일,포르투칼 순으로 감소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다양한 여행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스페인을 찾는 유럽인들이 크게 감소하면서 스페인 경제 위기가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관광청 발표자료를 인용한 마드리드KBC에 따르면 2009년 5월까지 5개월 동안 스페인을 찾은 총 외국인 관광객수는 183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2080만 명) 11.8% 감소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가장 많이 스페인을 방문하고 있으나 5월 누적기준 총 460만 명의 관광객이 스페인을 찾아 2008년 대비 17.8%나 감소했으며, 2번째로 스페인을 많이 찾은 독일의 경우 320만 명이 스페인을 방문해 11.2% 감소를 기록했다.반면 미국을 제외한 미주지역으로부터의 관광객은 오히려 9.3% 증가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스페인은 자동차산업, 건설산업과 더불어 스페인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중요 산업분야 중 하나로 관광산업이 지목되고 있다.
최근 경제위기로 물가인하와 가격경쟁에 따른 숙박요금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하락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의 감소로 지난 5월은 국외 거주자의 스페인 방문을 통한 호텔이용비율은 10.2% 감소했다.
평균 체류기간도 2008년 5월 대비 0.7% 감소한 3.1일을 기록했으며, 2009년 5월까지 누적자료로는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수치이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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