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CEPA가 2010년 1월1일부터 발효한 이래 對인도 교역량이 지난 11월 말까지 11개월동안 45%이상 서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란 상품교역, 서비스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채택된 용어로써, 실질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과 동일한 성격을 띠고 있다.
외교통상부가 지난 12월 3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인도 CEPA가 발효한 이후 11개월간 對인도 교역량은 44.5% 증가한 156억불, 수출은 45.3% 증가한 104억불을 기록하여, 2010년도에는 對인도 교역량과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對인도 교역량 최대치는 2008년 156억불이었으며 같은 해 수출 최대치는 90억불이었다.
한-인도 CEPA 발효 후 지난 11개월 동안 품목별로는 석유화학합성원료(214.4%), 선박(151.5%), 자동차부품(43.1%), 합성수지(42.3%) 등의 수출이 대폭 증가 했으며, 수입은 알루미늄(505.1%), 아연(264.0%), 합금철(163.8%), 면사(81.7%), 나프타(45.5%) 등의 품목이 대폭 증가했다.
이외에도, 한-인도 CEPA 발효 이후 11개월간 인도인의 국내 입국이 전년대비 23.1% 증가하고,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의 對인도 수입이 75.6% 증가하는 등 양국간 인적교류와 친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입국한 인도인 수는 37,580명(2009.1~11월)에서 46,276명(2010.1~11월)으로 크게 증가 했으며,국내에 체류 중인 인도인은 2010년 11월 기준으로 총 7,547명이며, 이 중 취업인력인 1,569명의 대다수가 IT전문가·석박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인도 양국은 CEPA 발효이외에도 2010년 1월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여 양국간 본격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내년 중 인도 내 한국문화원을 신설하고 내년을 ‘한-인도의 해’로 지정하여 양국 문화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양국간 합의하는 등 향후 양국간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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