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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에너지, 美 알라바마주 생산 유전 인수

by 유로저널 posted Jan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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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에너지가 한국석유공사의 미국지사인 앤커 이엔피 홀딩스(Ankor E&P Holding) 와 공동으로 미국 알라바마주의 생산유전 지분과 운영권을 인수했다.

STX에너지는 앤커社와 함께 미국 르네상스 페트롤리움(Renaissance Petroleum)社로부터 미국 남동부의 알라바마주 에스캄비아 카운티에 위치한 석유광구 지분 46.75%와 운영권을 5,5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지난 12월 16일 밝혔다. STX에너지와 앤커社의 지분율은 50대 50이다.

알라바마 광구는 면적 약 304㎢(약 9,180만평), 저류층 깊이 최대 15,000피트(약4,570m)규모로, 원유와 가스가 약 5대 1의 비율로 매장되어 있는 원유중심 생산광구다. 매장량은 석유로 환산 시 1,200만 배럴에 달하며 현재 2개 생산공에서 하루 약 500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STX에너지는 향후 3년간 최대 27개 공을 추가 시추해 개발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시추한 3개 공 모두 생산에 성공하는 등 추가 개발에 따른 생산량 증대 가능성이 높아 향후 최대 일산 5,000배럴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지역에 다수의 유전이 존재해 판매배관이나 가스처리설비 등 생산관련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STX에너지는 알라바마 광구의 생산추이 및 유가전망으로 볼 때 향후 15년간 총 1,500억 원(연간 약 1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은 “지난 8월 캐나다 가스 생산광구 인수에 이어 미국본토의 석유생산광구를 인수함으로써, 균형적인 석유 가스광구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특히 미국의 전체 원유 생산량 중 55%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지역에 위치한 원유 생산광구에 진출함으로써 북미지역 원유 생산의 본산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북미 및 호주 지역에서의 추가 광구 확보 등 운영권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TX에너지는 석유메이저인 쉘(Shell) 및 이엔아이(ENI)사와 함께 아일랜드 해상광구 개발사업, 미 텍사스 육상광구 개발사업, 우즈베키스탄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및 유·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 중이다. 또한, 호주 및 캐나다의 비재래 가스개발 과 호주·중국 등에서 석탄 및 철광석 개발 사업도 진행하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석유, 천연가스, 석탄, 철광석 등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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