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48시간 파업 시행
지난 18일 이브닝 스탠다드지는 연합 대표들이 런던 시장 선거 전날까지 48시간 지하철 파업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파업행위는 현 영국 시장인 켄 리빙스톤에게 자극을 줄 것이며, 런던 네트워크의 큰 부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RMT 연합에 의해 시행된 이 파업은 28일 월요일 아침 10시 30분에 시작하여 3일간 실제적인 지하철 운행에 피해를 줬다. 지하철은 런던 시장 선거 하루 전날인 4월 30일 아침부터 다시 운행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많은 지하철 이용자들이 피해를 봤으며 서클, 디스트릭, 메트로 폴리탄 라인과 버커루, 센트럴, 빅토리아 라인에 걸쳐 전반적인 지하철 노선 운행에 장애를 가져왔다. RMT 대표인 밥 크로우는 “현재 연합은 시장과의 긍정적인 논의 이후에도 업무 외부 위탁, 운행 환경에 따른 적절한 보장 요구에 대해 거절되었다”고 하였다. 지난 8월 RMT 연합은 같은 이유 72시간 파업을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하였다. 이에 대해 산업단체들은 리빙스톤 시장에게 어떤 자극을 줄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시도’라고 비난하였다.
런던 지하철 대변인은 “RMT는 지하철 직원들이 직업을 잃거나 메트로넷의 파산에 따른 이동 대체 등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다수의 메트로넷 고용인들은 이 결과에 따른 이득을 봤다”고 전했다. 크로우 대표는 “파업 시행에 따른 일반시민들의 피해에 대해 사과한다. 그러나 이번 파업을 위한 우리들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메트로넷은 지난 해 20억 파운드의 채무로 파산했으며 현재 법적 관리하에 있는 상태이고, 이번 여름 트랜스포트 포 런던에 의해 인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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