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란 수도 테헤란 북서부 700km 떨어진 우루미에에서 승객 등 106명을 태운 이란에어 보잉 727기가 눈보라 속에 비상착륙 시도 중 추락, 기체가 여러 동강나면서 탑승객 77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했으며 2 명이 실종되었다고 이란 관영 통신 IRNA가 보도했다.
또한, 다음 날인 10일에는 국영 이란에어 소속 포커(Fokker)-100여객기는 이날 우루미예공항 상공에서 착륙에 실패, 테헤란으로 회항했다고 이 여객기에 탑승한 신화통신 기자들이 밝혔다.
이란 당국이 추락한 항공기의 블랙박스 2개 가운데 1개를 수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우루미예 지역의 악천후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여객기가 30년 이상된 노후 기종이라는 점에서 기체 결함도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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