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홍콩처럼 쇼핑천국,‘우수 쇼핑점 인증제’

지난해 10월 3일 골든위크를 맞아 대거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을 찾아 개장과 동시에 몰려들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쇼핑을 할 수 있는 우수 쇼핑점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우수 쇼핑점에 쇼핑인증제 ‘1st(퍼스트)’ 제도를 도입, 본격 시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에 따르면,‘1st(퍼스트)’ 제도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쇼핑 부문 인증제도로 도입 첫해인 올해는 우선 서울과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지역 쇼핑점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관련 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거쳐 총 120곳을 우수 쇼핑 업소로 선정 됐다.

우수 쇼핑점 발굴을 위해 심사 과정에서 상품의 특성, 매장 환경, 가격 수준, 종사원 서비스, 부가 서비스 등의 5개 부문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으며, 외국인(영어·일어·중어) 평가단도 참여했다.

문화부는 퍼스트 인증 상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1년에는 300개, 2012년에 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문화부는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가량의 관광 목적 1순위가 쇼핑임에도 그동안 바가지 요금이나 품질이 낮은 상품을 강매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았다”며 “우수 쇼핑점 인증제를 통해 ‘쇼핑천국 코리아’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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