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3개월에 걸쳐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 범죄율이 1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각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홈오피스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0~12월 범죄율은 2006년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같은 전체적인 범죄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약 범죄는 20% 증가했으며, 총기 범죄도 4% 증가한 9,967건을 기록했으나, 다행히 총기 사망률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강도 범죄는 21% 감소했으며, 폭력 버모지는 15%, 차량 범죄는 1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홈오피스는 이 외에도 대중들과의 인터뷰 자료를 토대로 범죄 조사를 벌이는 영국 범죄 조사국(British Crime Survey)의 자료를 공개, 작년 한 해 동안 범죄율이 6% 감소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 같은 범죄율 감소 추세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국 연합(Association of Police Authorities)의 Bob Jones 의장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전했으며, Jacqui Smith 내무장관 역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전하면서, 경찰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수당의 David Davis 내무차관은 노동당 정부 집권 동안 폭력 범죄가 꾸준히 증가한 것은 정부의 법 집행 능력이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보수당이 집권하게 되면 경찰들의 서류업무를 간소화 시키고, 거리 치안에 집중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자유민주당의 Chris Huhne 대변인은 노동당 정부가 총기류에 대한 관리를 보다 엄격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들은 이 같은 범죄율 감소 소식을 반기면서도,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거리 폭력 범죄에 대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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