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는데 있어 나이가 들면 남성들은 사회적 인식이 나빠져서 결혼에 불리하고, 여성은 대상자가 줄어들어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을 하는데 있어 나이가 들어서 불리한 점’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9.4%가 ‘사회적 인식 악화’로 답했고, 여성은 35.3%가 ‘결혼상대의 감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대상자 감소(19.3%), 사랑에 대한 열정 감퇴(16.7%), 배우자 조건이 까다로워짐(12.7%) 등의 답변이 뒤따랐고, 여성은 대상자 감소 뒤로 배우자 조건이 까다로워짐(23.8%), 사회적 인식 악화(17.5%), 외모 호감도 하락(11.9%) 등이 차지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소수의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결혼은 아직도 일륜지대사로 인식된다. 특별한 이유없이 결혼이 늦어지면 뭔가 하자가 있는 게 아닐까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이 있다”라며 “한편 여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결혼을 미뤄온 비중이 높기 때문에 나이가 많아질수록 결혼상대는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나이가 많아져서 결혼을 하는데 유리한 점’으로는 남성의 50.9%와 여성의 44.6%라는 높은 비중의 응답자가 ‘상대에 대한 이해심이 깊어진다’를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기반이 탄탄해 진다(21.9%), 결혼의 소중함 인식(14.5%), 없다(9.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결혼의 소중함 인식(25.7%), 배우자 고르는 안목 높아짐(12.6%), 없다(9.7%) 등의 순을 보였다.
미혼들, 男‘엄친아’-女‘따도녀’ 꿈꾼다!!
‘어떤 이미지의 결혼상대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이 엄친아(30.9%), 훈남(29.4%), 완소남(23.0%), 완편남(13.0%) 등을 선호했고, 여성은 따도녀’(따뜻한 도시 여자, 31.2%), 엄친딸(26.8%), 베이글녀’(Baby-face girl.18.6%) 꼬픈녀(14.9%) 등의 이미지로 보이고 싶다고 답했다.
필링유의 손숙현 커플헬퍼는 “남성은 가정환경의 뒷받침을 받으면서 본인도 능력, 경제력, 외모, 매너 등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엄마 친구가 부러워하는 아들상’을 동경한다”라며 “여성은 세련된 자태와 함께 내면의 따스함까지 갖춘 ‘마음씨 고은 도회적 이미지의 여성’을 꿈꾸는 비중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 전재>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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