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의 러시아 현지 전략모델 ‘쏠라리스’(Solaris, 국내명: 엑센트)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3대 자동차 전문 잡지인 Klaxon 誌가 최근 발표한 ‘골든 클락손 상’에서 러시아 현지 전략차종 ‘쏠라리스’가 소형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30일(日) 밝혔다.
작년 9월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 기지인 러시아 공장의 준공식 행사와 함께 처음 공개된 ‘쏠라리스(Solaris)’는 중국공장의 ‘위에둥’, 체코공장의 ‘i30’, 인도공장의 ‘i10, i20’ 등 현대차의 현지 전략 히트 모델의 계보를 잇기 위해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러시아 전략 소형차다.
‘쏠라리스’는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오는 러시아의 기후적 특성과 현지 운전 문화 등을 고려해, 중형급 이상의 차량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윈드실드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와 ‘급제동 경보 장치’ 등을 적용한 현지 맞춤형 전략차로, 정몽구 회장은 준공식 환영사에서 “쏠라리스는 러시아 고객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해 개발한 소형차”라고 소개한 바 있다.
러시아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는 최근 급상승 추세로, 러시아에서 최근 발표한 ‘2010년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에서 현대차는 30개 메이커 중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010년 러시아에서 8만 7,081대를 판매, 수입차 시장 점유율 7.1%을 기록, 2위 르노 7.9%, 3위 포드 7.3%에 이어 4위를 올랐다.
‘쏠라리스’를 생산하는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 공장으로 현대차 해외 공장 가운데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갖췄다.
한편, 기아차 ‘스포티지R’은 소형SUV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아차는 2010년 러시아 시장에서 10만 4,325대를 판매, 수입차 시장에서 8.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지’는 그 중 2만 274대로 소형SUV 세그먼트 1위를 차지하며 기아차 판매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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