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5연승을 거둔 '코리안 파이터 1호' 김동현(29)이 지난 1월 2일, UFC 125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김동현은 욕설과 퍼포먼스로 악명이 높은 네이트 디아즈(25, 미국)와의 웰터급 매치를 준비하면서“디아즈와 기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도발에 응수하는 연습을 따로 했다”고 밝혔고, 실제로 경기 중 끊임없는 설전과 퍼포먼스 대결을 펼쳤다.
이어 김동현은 “5연승 달성 후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현장의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기분에 다음 상대로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와 맞붙길 원한다고 과감하게 말해버렸다. 후에 생각해보니 혼자 기분에 취해서 말했던 게 좀 민망하더라”고 밝혔다.
한편,김동현은 지난 1월 2일 'UFC 125'웰터급 매치에서 네이트 디아즈를 맞아 1라운드 시작 1분도 안돼 디아즈를 그라운드에서 몰아붙이는 등 좋은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동현은 지난 2004년 종합격투계에 데뷔 이후 통산 전적 14승 1무 1무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김동현은 출전료 3만5천달러에 승리수당 3만5천달러를 보태 7만달러(약 8천만원)를 신고했다. 이는 UFC125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 중 티아고 실바(11만달러)와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10만2천달러)에 이은 3번째 고액으로 수당을 제외한 출전료만 놓고 보더라도 김동현은 이미 정상급 파이터였다.
디아즈는 미국내 높은 인기와 지명도에도 불구하고 출전료가 3만3천달러에 그쳤고, 그동안 패한 선수들 중에서는 실바에게 판정패한 브랜든 베라가 6만달러로 가장 많이 받았고 일본의 자랑인 고미 다카노리가 5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김동현은 제이슨 탄과의 첫 경기에서 4만달러를 시작으로 맷 브라운전 4만6,000달러, 카로 파리시안전 2만6천달러(판정패 뒤 무효경기), T.J. 그랜트전 5만천달러, 아미르 사돌라전 6만4천달러 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UFC 진출 후 이제껏 6경기를 치르면서 벌어들인 총 공식수입만 30만4천달러(약 3억5천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국내에서 찍은 광고와 스폰서 등을 합하면 UFC의 2년6개월 만에 5억 이상을 챙긴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2008년 5월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한 김동현은 제이슨 탄, 맷 브라운, T.J 그랜트, 아미르 사돌라에 이어 네이트 디아즈까지 꺾으며 웰터급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를 바짝 긴장케 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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