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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재혼 전체 비중과 증가율, 남성 크게 앞질러

by 유로저널 posted Feb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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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재혼 증가율이 남성보다 더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혼인통계에 따르면 초혼 남자와 재혼 여자 간 결혼비율은 20년 전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남녀 모두 초혼인 비율은 1990년 전체 결혼 중 89.3%에서 2009년 76.5%로 낮아진 반면 남녀 모두 재혼인 비율은 4.7%에서 12.8%로 높아졌다.

남성의 재혼률은 같은 기간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포인트 증가했으나, 여성의 재혼률은 11.9%포인트가 늘어 여성의 재혼이 비중과 증가폭 면에서 모두 남성을 앞선 것이다.
또한 초혼 여자와 재혼 남자의 결합이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서 2009년 4.5%로 증가폭이 완만했지만 초혼 남자와 재혼 여자의 결합은 2.3%에서 6.1%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통계청 측은 과거에는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이 초혼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여성지위가 점차 향상되고 남녀평등 문화가 확산되면서 재혼 여자와 초혼 남자 간 결혼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혼인율은 젊은층의 결혼 기피 현상이 늘면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전체 혼인 건수는 1990 39만9312건에서 2009년 30만9759건으로 줄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희망 남성 427명에게 <결혼상대자의 경제력과 양육아 문제>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재혼을 바라는 남성 10명 중 6명은 결혼 여성이 경제력을 갖추었으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아 수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수용하겠다’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46.6%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세 이하 33.5%, 41세 이상 64.8%가 수용의사를 밝혔다.

양육아 수용과 관련 ‘재혼 시 결혼상대가 일정 정도의 재산을 보유해야 한다’라는 의견은 양육아 수용자 43.7%, 미수용자가 22.4%로 조사됐다.

유로저널 여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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