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에서 혼혈 인종이 급증하면서 인종 간 경계가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2008~2009년 인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새로 결혼한 7쌍 가운데 1쌍이 다른 인종이나 민족과 결혼하는 등 다인종 간의 결혼은 전체 결혼 가운데 9%로, 지난 20년동안 2배 급증하는 등 인구학적인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종별 인구를 1000명으로 가정할 경우 흑인 남성은 흑인 여성의 2배, 아시아 여성은 같은 아시아 남성의 2배 더 많이 다른 인종과 결혼했다. 또 전체 인종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인들만 다른 인종과 결혼하는 비율이 1980년보다 줄어들었다.미국 통계국은 전체 인구의 35%가 혼혈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같은 다인종 사회에 대해 낙관론자들은 “인종에 대한 편견이나 소수인종 우대 정책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반긴 반면, 오히려 인종 간의 계층·서열화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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