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미국 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에는 중동 텃밭서 하수처리 플랜트의 건설과 운영에 대한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 바레인 건설부(MoW)로부터 미화 5.5억불(약 7050억원) 규모의 하수처리사업을 수주, 계약했다.
바레인 최초로 민자방식으로 발주된 이번 플랜트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부다비투자공사(Invest AD), 영국의 물사업 전문기업인 유나이티드 유틸리티스(United Utilities)와 공동으로 사업권을 획득하였으며, 단독으로 플랜트 건설 및 운영도 맡았다.
이번 수처리 시설은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 (Manama) 북동쪽 무하락(Muharraq) 지역에 건설되어 하루 10만㎥ (입방미터)의 하수를 처리하는 것으로, 슬러지 소각로 등의 부속시설도 포함한다.
이번 삼성의 수주는 국내기업 최초로 물사업 분야 해외투자운영사업(BOO)에 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용인시 전체 하수처리시설의 공사와 운영으로 국내 수처리 분야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은, UAE에 완공·운영 중에 있는 ICAD 하수 처리시설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까지 수주함으로써 중동 수처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3월과 8월, 각각 바레인 철강플랜트와 멕시코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처리 프로젝트까지 수주함으로써, 비화공 분야를 정상 궤도에 진입시켰다. 삼성은 이미 세계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자랑하는 화공 분야와 신사업이 포진해 있는 I&I분야를 두 성장 축으로 삼아 연 30% 이상의 지속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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