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 TV 아침마당 홈페이 캡쳐>
가족기준이 ‘혈연’에서 ‘거주’중심으로 바뀌면서 내 가족이라고 여기는 범위가 급속하게 좁아지고 있다. 친부모를 가족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8%로 5년 전 98%에 비해 20%나 줄었고, 시부모와 장인장모는 80%에서 51%, 형제자매는 81%에서 63%로, 조부모는 64%에서 23%로 줄었다.
이는 혈연, 혼인관계에 따른 전통적인 가족관계가 무너지면서,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동거(同居)개념의 협소한 가족관이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가족의 범위가 좁아지고 있다는 것은 가족지원시스템의 약화를 의미한다. 가족의 중심축인 부부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당사자 외에 도움을 받을 가족이 없게 되는 것이다. 혈연, 혼인이 아닌, 동거(同居)개념의 가족관은 가족을 지탱해온 끈끈한 가족연결망의 약화로 이어진다. 가족해체는 혈연간 단절이나 혼인계약의 파기가 아니라, 단순한 공간적 분리이기에 위기가 닥치면 보다 쉽게 이혼을 선택하게 될 것을 예고한다.
가정의 기둥인 부부가 흔들리면 가족 전체가 흔들린다. 전통적 가족가치가 흔들리는 지금 에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부부를 지켜내기 위한 결속력이 필요하다. 부부를 지켜내는 힘은 ‘행복’이다.
2004년 대한민국 대표부부로 선정, KBS 1 TV 아침마당의 행복전령사로서 대한민국 부부들의 행복을 설계해온 송길원 박사(하이패밀리 대표)는 “행복에 몰두하다보면 불행해질 겨를이 없습니다. 가정이 행복하려면 부부가 먼저 행복해야죠. 흔들리는 가족가치의 공격에 가정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힘은 행복에 몰두하는 일입니다. 배우자의 뜻이 ‘배우자’입니다. 이제 부부들이 스스로 행복디자인법을 배워야죠”라고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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