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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1.02.09 22:44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고 성적 한국 종합 3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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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스포츠 특집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고 성적 한국 종합 3 위로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따면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당초 목표인 금 11개를 초과 달성해 금13, 은12, 동12로 개최국 카자흐스탄(금29, 은19,동15)에 이어 금메달 개수에서 일본과 함께 2위에 올랐으나, 일본의 은메달 개수가 한국의 두 배에 가까운 23개여서 지난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 이후 8년 만에 종합 2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해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과 노선영은 각각 3관왕과 2관왕을 기록해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곽민정은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싱글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김연아에 이은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대를 이을 재목으로 부활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이상화(22·서울시청), 모태범(22·한국체대)은 각각 500m 동메달, 1500m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규혁(33·서울시청)은 지난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대회와 2007년 중국 창춘대회에 이어 1500m경기 3연패에 도전했지만 동메달에 그쳤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지난 2007년 창춘대회 이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이다.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꺾고 은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6일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11대1로 가볍게 이기며 동메달을 따냈다. 이승훈, 韓 빙속 사상 첫 AG 3관왕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3, 한국체대)이 5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경기에서 13분 09초 74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서 이번 대회 5000m와 매스 스타트에 이어 3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빙속 사상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서 3관왕에 올랐다. 6일 열린 남자 팀 추월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에 불과 0.03초 차로 뒤져 4관왕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승훈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레이스는 '이승훈 신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쇼트트랙서는 3관왕을 배출했다. 김기훈이 1990년 삿포로 대회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1996년 하얼빈 대회서 채지훈, 2003년 아오모리 대회서 안현수가 그 뒤를 이었다. 스피드 스케이팅서는 이규혁이 2003 아오모리 대회, 2007 장춘 대회서 최재봉이 1999년 삿포로 대회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관왕은 하시모토 세이코(현 일본빙상협회장)가 1990년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서 세운 4관왕이다. 곽민정, 아시안게임 싱글 종목 첫 동메달 획득 곽민정(17,수리고)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5.30점을 기록,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날 열린 쇼트 프로그램 52.65점과 합쳐 총점 147.95점을 받으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이 아시안게임 싱글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진 지독한 부상과 부진을 털고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동계아시안게임 첫 싱글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건 곽민정(17.수리고)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 정말 맞나 의심했는데…. 고생을 보상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21.고려대)와 함께 출전, 종합 1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곽민정은 부상에 시달리고 코치가 갑자기 바뀐 탓에 두 번째 과제였던 트리플 플립을 한 바퀴밖에 돌지 못하는 등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곽민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동계체전은 물론이고 4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등 중요한 일정이 많은데, 열심히 준비하겠다. 한 해가 지날 때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쇼트트랙, 아시아 정상 4 연속 수성 한국 쇼트트랙이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올림픽에서 남녀 1,000m와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하여,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면서 중국(금4, 은1, 동2)을 제치고 996년 삿포로 대회를 시작으로 2007년 창춘 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쇼트트랙 종합 1위를 지켰다. 하지만 단거리인 500m에서 남여모두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여자 1500m, 1000m에 출전한 조해리(24,고양시청), 박승희(18,수원경성고)는 사이좋게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씩 나눠가졌다. 3000m 계주에서는 막내 황현선(17,세화여고)이 일본 선수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금메달을 놓쳤다. 남자 1500m에서는 노진규(18,경기고),엄천호(19,한체대)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1000m에 출전한 성시백(24,용인시청)은 중국 선수들의 의도적인 반칙플레이에 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동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뒤이어 열린 5000m 계주에서 우리 선수들은 아시아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알파인스키, 총 6개의 금메달 중 3개 획득 알파인스키에서는 총 6개의 금메달 중 3개를 가져오며 '한국 스키의 부흥기'를 알렸다. 김선주(25·경기도체육회)는 대회 첫날 여자 알파인스키 활강에서, 다음 날 슈퍼 대회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2 관왕에 등극했다. 정동현(23·한체대)도 남자 슈퍼컴바인드에서 금메달, 알파인스키 활강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키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이밖에 정소라(21·한체대)가 여자 슈퍼컴바인드 은메달, 여자 활강 동메달을 따냈다. 정혜미(22·한체대)는 슈퍼대회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 채원 한국 크로스컨트리,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이채원(30.하이원)이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프리스타일에서 36분34초6의 기록을 세워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슈퍼복합경기,스키오리엔티어링에서 메달 쏟아져 4일 남자 슈퍼복합경기에 참석한 정동현선수가 금메달을, 김우성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으며, 여자 경기에서는 정소라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종목인 스키오리엔티어링 여자 계주에서 이하나, 김자연 ,최슬비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해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4X10㎞ 계주 귀중한 동메달 한국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이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계주에서 1996년 하얼빈 대회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귀중한 동메달을 수확했다. 임의규(27.경기도체육회)와 하태복(19.강릉농공고), 이준길(26.하이원), 박병주(32.경기도체육회)가 이어 달린 한국은 5일 남자 4X10㎞ 계주에서 2시간08분07초4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앞서 열린 여자 4X5㎞ 계주에서는 1시간11분51초2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러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女 빙속 3인방 "3년간 함께 노력한 결실 기뻐"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대회 13번째이자 마지막 금메달은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대표팀이 달성해냈다. 여자 장거리 종목의 3인방인 이주연(24,동두천시청), 노선영(22,한국체대), 박도영(18,덕정고)이 대회 마지막 날인 6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벌어진 팀 추월 경기에서 아시아 대회 기록(3분04초35)을 세우며 서로의 손을 맞잡고 나란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총 6바퀴를 도는 팀 추월 경기는 마지막 주자의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한 선수가 독보적인 기량을 갖췄다고 우승이 가능한 종목이 아니다. 팀원들은 고른 기량을 가져야 하고 조직력 역시 중요하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이주연, 박도영, 노선영이 순서대로 돌아가며 각자 총 2바퀴씩 선두에서 이끄는 전략으로 나섰다. 그런데 전날 5,000m 경기를 소화한 막내 박도영이 자신의 몫인 마지막 반바퀴를 채우지 못해, 노선영이 대신해 나머지 반바퀴동안 선두 역할을 자처하면서 우승을 이끌었다. 노선영은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 1500m에서 은메달도 보탰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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