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이후 스페인 실업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는 2010년 실업수당에 대한 예산을 전년대비 60%가량 상승한 306억 유로로 편성했다.
스페인 일간지 Cinco Dias는 2008년 이후 시작된 경기 불황은 실업률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면서 2008년 1분기에 9% 정도에 머문 실업률이 2009년 현재 18%까지 증가해 총 480만 명의 실업인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보도했다.현스페인 노동 법규에 의거, 실직 당한 실업자들은 그동안의 연봉 및 사회보장세 납부기간 등을 고려해 최대 2년간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위의 실업수당 수령기간이 끝난 뒤에도 특별실업보조금 명목으로 매월 6개월간 420유로가 지급된다.
2010년에 지급될 총 실업수당은 2009년보다 61.5% 증가한 247억 유로가 될 것이며, 특별실업보조금도 67%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IU 경제연구소는 2010년 스페인 GDP 성장률을 2009년 대비 0.9%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른 실업률도 20%를 넘길 것으로 내다본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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