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통계로 보는 datanews.co.kr전재>
‘귀 및 꼭지돌기의 질환’으로 분류되는 귀울림(이명)질환 진료환자는 최근 7년간(2002-2009년) 1.9배 증가(연평균 9.3%)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귀울림증 즉,이명은 귀에서 뇌까지 소리 전달 과정 중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겨 환자에게 소리가 간헐적 또는 연속적으로 들리는 질병이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별 진료환자수는 2009년 기준으로 남성이 11만명이고 여성은 15만 4천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많았다.
10만명당 진료환자의 연평균 증가율 추이를 보면 2002년 305명에서 2009년 544명인 1.8배(연평균 8.6%) 증가하였다. 특히, 남성은 2002년 243명에서 2009년 451명인 1.9배(연평균 9.2%) 증가하였고, 여자는 2002년 368명에서 2009년 638명인 1.7배(연평균 8.2%)으로 증가하였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진료환자를 보면 70대 > 60대이상 > 80대이상 > 50대 > 40대 순(順)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진료환자가 점차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최현승 교수는 “귀울림의 원인 및 증상에 대하여 혈관의 이상이나 근육의 경련 등으로 나타나는 귀울림은 맥박 소리처럼 들리거나 불규칙적인 소리로 들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귀울림 환자에서는 원인을 찾기 힘들고 증상 또한 ‘윙윙’, ‘쐬’, 매미소리, 바람소리 등으로 표현하게 된다. 이러한 소리는 피로할 때, 조용할 때, 신경을 쓸 때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한다.
예방 및 치료법으로는 귀울림 환자의 약 90%정도는 난청이 동반되기 때문에 청력이 나빠질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나 소음 노출을 피하고 귀에 독성이 있는 약물복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흔히 쓰이는 진통제도 과량 복용할 경우 난청이나 귀울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짠 음식이나 카페인 음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발병원인은 ‘스트레스’가 63.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음’이 14.2%였고, 과로(5.8%), 감기(4.2%) ,노화(2.9%) ,수술후유증(2.9%)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이명으로 인해 생겨난 증상으로는 30.4%가 ‘어지럼증’을 꼽았다. 다음으로 ‘난청’이 22.5%였고, ,두통(10.0%) ,어깨·목·근육통(9.1%) ,불면증(6.7%) 등의 순이었다.
마포소리청한의원 유종철 원장은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열이 발생해 혈류의 흐름을 방해한다”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안 돼 달팽이관의 청각세포가 파괴되고 귀울림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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