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교사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잉글랜드 내 학교들의 교사 채용 자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약 25%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어린이, 학교, 가족부(Department for Children, Schools and Families)에 의해 보고된 교사 채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현황의 경우 충원되지 않은 교사 채용 자리는 무려 2,510건으로, 이는 전체 인력의 0.7%에 해당하는 동시에 2007년 대비 23%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교사, 보조교사 및 기타 교직원 근무자의 수는 20,100명에서 767,000명으로 상당부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교사 1인당 학생 비율은 17.1에서 16.9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교직원 근무자들의 수가 증가했음에도 이 같은 교사 수의 부족 현상은 쉽게 설명되지 않는 사안이라고 전하면서, 그러나 교사 1인당 학생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바람직한 현상은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보수당은 학급 정원 30명 이상의 학급들이 무려 52%나 증가했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여전히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학교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 발생했던 교원 노조의 임금 인상 요청 파업과 관련, 교육부는 교사들의 급여가 19%나 인상되어 현재 평균 연봉 £34,000라는 높은 급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낮은 임금 때문에 교사들이 충원되지 않는다는 항간의 지적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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