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출근길, 모터사이클 인기 여전
영국 런던에서 작은 모터사이클이 출퇴근 및 스포츠용으로 인기를 끌면서,판매 매출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스포츠용에는 대형엔진장착 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출퇴근용의 작은 모터사이클(스쿠터)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최근 교통 혼잡을 피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절약 및 전반적인 유지비용의 경제성,그리고 런던
지역에 부과되는 교통혼잡세 면제 등 경제적 실익도 누릴 수 고 영국 모터사이클협회 보고서 등을 인용해
런던무역관이 전했다.
게다가 영국 교통부의 ‘Think! Road Safety’나 경찰 당국의‘바이크 안전’캠페인 등의 효과와 제조업체로
하여금 'ABS’나‘트랙킹 제어’기능 등 주요 안전장치의 의무 장착화 유도로 모터사이클 관련 사고율이
격감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작은 모터사이클의 경우에도 기술적 발달로 더 쾌적한 승차감을 즐길 수 있어 그 인기가 더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 스타일에 따라 속도,승차감,안정성 등 엔진성능이나 디자인이 선택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고,특히,통근용 모페드의 경우에는 용이성,브레이크, 미러, 라이트 등의 안전장치 및 연비,배기량 등
경제적 요소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World Trade Atlas의 자료에 의하면 2006년 기준 영국에서 공식적으로 등록된 모터사이클은 지난 2000년
이후 30% 증가한 약 110만 대이며, 실제 운행 중인 모터사이클의 수는 약 150만 대 정도로 추산된다.
또한,모터사이클의 영국 내 생산은 없어 모두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영국 모터사이클 및
모페드 시장은 약 3억6000만 파운드 규모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2010년까지 2.2% 성장을 이어가
3억7400만파운드 규모에 이르는 등 점증적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00㏄ 이상의 큰 모터사이클의 경우 2001~05년사이에 약 40%나 그 숫자가 증가했고,
그 밖에는 125㏄ 품목이 성장을 보인 가운데, 10어드는 등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공급업체 경쟁구도를 살펴보면 일본 제조업체인 혼다가 업계 선두인 가운데 스즈키·야마하와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모페드 부문의 강자인 피아지오도 확고한 시장 입지를 유지하고 있고,그 외 대량 공급업체
인 Triumph, Harley-Davidson, BMW, Ducati 등이 매니어들을 중심으로 한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같이 런던에서 모터씨클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런던무역관 박윤홍 부관장은 "영국 소비자들의
모터사이클 제품의 선택 시‘안전’요소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안전과 환경관련 법률 및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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