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맨체스터 더비'에서 웨인 루니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루니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맨유(16승9무1패 승점 57)는 지난 6일 울버햄튼에 당한 시즌 첫 패의 충격을 뒤로 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선두도 굳건히 지켰다.
맨시티가 더비를 의식한 듯 평소보다 더 의욕적으로 뛰면서 초반에는 주도를 잡았으나, 맨유는 라이언 긱스 특유의 템포축구가 살아나 전반 41분 루니가 공중 볼 경합 중 흘린 볼을 긱스가 곧장 나니에게 찔러줬고 나니는 완벽한 트래핑에 이은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526억원에 영입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에딘 제코가 후반 16분에 교체투입된 지 4 분만에 넘어지면서 때린 슛이 실바의 엉덩이에 맞고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맨유는 곧장 리그 득점 1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입하면서 양팀 모두 공격형 맞불작전으로 나왔고 템포도 빨라졌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나니의 높은 크로스를 루니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골로 맨시티 수비진의 넋을 나가게 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니의 결승골은 맨유 역사상 이보다 위대한 골은 없었다. 최고다"고 극찬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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