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사무 일을 보는 직장인들은 밤이면 밤마다 다리가 붓고 아파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다 보면 쉴 틈 없이 컴퓨터 책상 앞에만 앉아 있게 되기 때문에 피로가 쌓이기 마련이다.낮이면 몰려오는 잠을 피하기 위해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을 섭취한 뒤 밤에는 야식을 하고 잠이 들어 일어나보면 얼굴이나 몸이 부어있는 경우를 종종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렇듯 사무실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부종의 원인은 운동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 설명을 인용해 메디컬투데이가 전했다.
박현아 교수는 “평소 업무를 하면서 자리에만 계속 앉아있기만 하면 다리가 붓게 돼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다리나 얼굴이 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의학 상식 중 하나는 ‘염분을 과다섭취할 경우 몸이 더 많이 붓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심장이나 콩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일상적인 사람이 음식을 통해 염분 섭취를 많이 했다고 해서 몸이 붓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낮에 짠 음식을 많이 먹는 것과 무관하게 다리를 계속 움직여주지 않아 혈행이 위로 순환하는 것을 막아서 몸이 붓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체내에 염분이 증가하면 이에 맞게 수분양도 증가해서 일시적으로 몸이 팽창할 수는 있다”며 “주로 여성들이 아침에 눈이 붓거나 다리가 통통해지면 몸이 나빠진 증세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몸이 균형을 유지하게 위해 일시적으로 부어 보이는 현상이다”고 말했다.
낮 동안 먹은 짠 음식과 카페인이 일시적인 탈수 증세를 유발할 수 는 있지만 밤에 자면서 몸이 균형을 찾기 위해 다시 수분을 배출하므로 크게 우려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바쁜 직장인들이 잠시 잠깐의 몸을 움직일 겨를도 없이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타이핑 작업을 하거나 모니터만 보다 보니 몸이 더 붓는다.
일상에서 오는 부종을 막기 위해서는 ‘계단 오르기’가 제격이다. 전문가들은 업무를 보는 중간이라도 틈을 내 일어나서 움직이거나 계단을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해볼 것을 권한다. 박현아 교수는 “보통 2시간 정도 책상에 앉아 있었다면 앉아서 스트레칭만 하기보다는 제자리에서 일어나서 자주 다리를 펴주거나 움직이는 게 몸을 붓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여성의 경우 타이트한 스타킹이나 스키니진 복장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몸이 더 자주 부을 수 있다”며 “가끔은 몸에 덜 붙는 옷을 착용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도록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추천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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