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시의 키와 다 자랐을 때의 키의 상관관계가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후 만 두살 때의 키와 성인이 됐을 때 키는 중요한 관계가 있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어릴 때의 환경이나 키 크는 습관 등 후천적인 노력이 중요한 만큼 키 크는 방법에 대해 메디컬투데이에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신원 교수가 기고한 내용을 정리해본다.
◇ 규칙적인 운동습관만 잘 들여도 ‘키 큰다’
규칙적인 운동은 성장호르몬과 세포를 만드는 데 관여하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시켜 뼈의 성장판을 잘 자라게 한다.
성장호르몬은 약간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10분 이상하면서부터 분비되며 운동 강도가 숨이 찰 정도일 때 가장 많이 분비된다. 운동 중에는 몰론 운동 후 60분까지 성장호르몬 분비는 증가한다.
윤신원 교수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며 운동을 하지 않는 평상시에도 혈중 성장호르몬 농도가 두배쯤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동할 때 근육이 움직이며 뼈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어 성장판의 세포분열을 촉진한다. 중력 방향으로 받는 적당한 압력도 뼈에 좋은 자극이 돼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격근을 굵고 강하게 한다.
윤 교수는 “특히 줄넘기나 농구 등 아래위로 많이 움직이는 운동은 몸 전체가 골고루 중력을 받게 하므로 뼛속에 칼슘이 침착되는 것을 도와 골밀도가 증가하고 키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운동으로 몸무게를 적절히 유지시켜 비만과 사춘기 조숙증을 예방한다는 사실도 알아둬야 한다.
윤 교수는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이는 운동을 하면 식용이 증가돼 성장에 필요한 영양섭취에 도움이 된다”며 “반면 비만아는 꾸준히 운동을 하면 기초대사율이 증가하고 신진대사도 활발해져 몸무게를 조금씩 적절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운동 후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성취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윤 교수는 “운동을 하면 잠을 축 자게 되고 숙면 중에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므로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 효과가 있다”며 “또한 어떤 운동이든 목표를 당성하고 나면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져 엔도르핀과 성장호르몬이 더 잘 분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교수는 “우리 아이의 키를 쑥쑥 자라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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