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유라시아 터널’ 기공식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대역사(大役事)가 시작됐다.
이 터널은 유럽대륙과 아시아대륙을 나눈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는 총 14.6㎞로 건설된다. <지도 참조>
SK건설이 터키 기업인 야프메르케지와 극동건설·한신공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8년 12월 사업권을 따낸 뒤 2년여에 걸쳐 사업비(11억 달러) 조달, 디자인 등의 준비를 끝내고 착공한 것이다.
터널 중 보스포러스 해협의 바다 밑 땅 속을 지나는 구간은 3.3㎞다. SK건설 등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프랑스 등 주로 선진국들만 시공 경험이 있는 터널굴착기(TBM)로 해저터널을 뚫는다. 큰 드릴로 굴을 파는 방식이다.
컨소시엄은 55개월(4년7개월)간 공사를 끝낸 뒤 311개월(25년11개월) 동안 유지·보수와 운영도 맡는다.
SK건설 서석재 전무는 “프로젝트 발굴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방식으로 해외수주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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