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산업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소매, 투자 등의 지표가 모두 고르게 상승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또 대표적 경기지수인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1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실물경기가 다시 회복 흐름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3월3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부문에서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4.6% 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비로는 작년 1월보다 13.7% 증가해 4개월째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는 지난해 9월(2.9%) 한자리수 증가로 내려앉았다가 10월 13.4%로 반등해 11월 11.2%, 12월 10.6%, 올해 1월 13.7% 등의 흐름을 보였다.
특히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4.8%로 전월보다 2.7%포인트 상승하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증시 호조, 명절 수요로 금융.보험, 도.소매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하면서,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부문에서 소매판매는 승용차의 신차효과, 설 명절에 대비한 음식료품의 소비증가, 한파 등으로 인한 의복 소비 판매호조로 전월보다 4.3% 증가했다. 작년 1월 대비로도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 난방기기, 의복 등에서 호조를 나타내서 10.8%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에서 투자 호조를 보여 전월보다 4.5% 증가했다. 작년 1월과 비교해서는 항공기 투자는 줄었으나, 반도체제조용장비, 크레인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 22.3% 상승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에 있어서는 지난해 1월 핵융합 연구소의 열교환기 등이 증가해서 기저효과를 나타내서 감소를 보였으나, 민간부문에 있어서는 반도체 조립장비, 차량용 에어콘 등에서 수요가 증가해 전년동월보다 20.2%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주택, 플랜트 공사실적 부진으로 전월보다 5.6%, 전년동월보다 8%씩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민간부문의 주택, 사무실·점포 등의 발주가 줄고 공공부문에서도 치산·치수, 도로·교량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보다 33.9%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 서비스업생산, 도소매업 판매 등 모든 지표가 증가하여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재고순환지표, 건설수주액, 구인구직비율, 기계수주액 등이 증가해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1월 생산활동동향’에 대한 분석자료를 통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OECD 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어 국내 실물경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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