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생각한다면 물부터 자주 마시는 것이 좋겠다. 최근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특히 식사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연구팀이 55세의 과체중 사람들에게 3개월 동안 저칼로리 식단을 제공하면서 이들 중 절반에 대해서는 식사 전 물 두 컵을 마시게 했다.
물도 마시고 저칼로리 식단을 먹은 그룹은 3개월 후 평균 몸무게가 7㎏이 감소했으며, 반면 물을 마시지 않은 그룹은 5㎏ 정도의 감소를 보였다. 공대 연구팀은 “식사 전에 물을 마시면 비어있는 위에 들어간 물이 허기를 덜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샤인클리닉 김정산 원장은 " 물은 세포의 구성과 유지,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 물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특히 신체에서 산소와 영양소를 세포로 운반해 주고, 세포에서 버려진 노폐물을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시켜 신진대사의 활성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2차적인 부분이며, 우선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줄만큼 중요한 존재이다.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식전 물을 마시는 것은 칼로리가 없는 미네랄워터 등의 순수한 물로 30분 전 두 컵 정도를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청량음료, 과실음료나 국물, 스프 등도 물을 대신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또 식사 중에 먹는 것도 소화 기능에 대한 부담이 있기에 많이 섭취하지는 말자. 밥을 먹게 되면 창자에서 음식에 소화액이 섞여 알칼리 상태가 된다. 쌀의 성분인 탄수화물은 알칼리 상태에서 소화되기 때문이다. 이때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위액의 작용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소화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물을 많이 섭취하는 다이어트의 경우에는 신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몸 안에 고여 몸이 도리어 붓는 경우도 있기에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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