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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서부 샤르트르에서 케밥을 먹은 16세 소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 당국은 조사 결과 이 소녀가 음식물에 의한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짓고 해당 음식점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10일, 샤르트르 검찰청은 7일에 사망한 16세 소녀의 사인이 음식물에 의한 중독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소녀가 케밥을 사 먹은 것으로 알려진 음식점에 대한 강제 폐쇄 명령을 내리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소녀가 샤르트르의 한 음식점에서 케밥을 사 먹은 뒤 심한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5일 뒤인 지난 6일 밤에 증세가 심해져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다음날인 7일 아침 9시경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같은 케밥을 먹은 그녀의 사촌 역시 같은 증세를 보였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검 결과 이 소녀는 음식물에 의한 박테리아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소녀가 1일 밤부터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미루어 같은 날 낮에 먹은 케밥이 주요 사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대형 페스트푸드 체인점인 퀵(Quick)에서 햄버거를 먹은 14세 소년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1월 21일 저녁 7번 국도와 아비뇽 외곽순환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쇼핑센터 내의 퀵 체인점에서 가족과 함께 햄버거를 먹은 14세 소년이 구토와 두통 증세를 보인 뒤 의식을 잃고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아침 목숨을 읽고 말았다. 
2월 18일, 프랑스 남부 아비뇽 법원은 “부검 결과, 이 소년이 중독물에 노출된 음식물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퀵에서 제공한 음식물에 대한 역학조사에서도 같은 종류의 중독물이 검출됐다.”라고 말하며 퀵의 과실 치사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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