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에 출시한 에어버스의 신기종 A320 NEO의 예약이 4개월 만에 300대를 넘어서면서 AF447기 추락 사건으로 침체 일로를 걷던 프랑스 항공 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찾아왔다. 지난 9일, 프랑스 최대 항공기 생산업체인 에어버스의 발표에 따르면, 에어버스사의 인기상품인 A320의 신기종 A320 NEO의 예약이 출시 4개월 만에 3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인도의 인디고 항공에서 150대의 A320 NEO를 계약하면서 사상 최대의 항공기 공급 계약으로 기록된 것을 시작으로, 브라질의 탐 항공에서 22대, 미국의 버진 아메리카 항공에서 30대 등 총 202대의 비행기가 이미 계약 완료된 상태이며, 오는 6월까지 에어 아시아와 카타르 항공, 루프트한자 항공 등의 추가 계약이 이어지게 되면 총 302대의 주문량을 기록하게 된다. 에어버스사의 신기종인 A320 NEO는 미국 GE 항공과 프랑스 Safran의 합작회사인 CFM의 LEAP-X 엔진과 PW 1000G 엔진이 장착 가능하며 약 15%의 연료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버스사는 2016년 봄부터 이 기종에 대한 납품을 시작해 향후 15년간 4천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에어버스사는 지난 2009년 6월에 있었던 AF447기 추락 사건으로 인해 최악의 경기 부진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228명의 승객과 승무원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고 직후 파리 외곽 부르제 공항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항공산업 박람회 파리 에어쇼에서 프랑스의 대표 항공기 업체인 유럽항공 우주방위산업(EADS)의 에어버스 주문량이 평년에 비해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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